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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 전해질 농도는 정상일까? 전해질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전해질은 전하를 띠는 무기물을 말한다. 신체 조직과 혈액 내에 존재하는 전해질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세포 내로 영양소를 옮기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우리가 건강할 수 있도록 체액 균형을 유지하고 체내 ph 수치를 안정화하는 것.인체 내 다양한 체액 중에서 수분항상성을 유지하는 전해질로는 나트륨, 칼륨, 염소, 중탄산염이 있다. 네 종류의 전해질 검사를 통해서 체내 삼투압 농도 상태, 수분 상태 및 ph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전해질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 전해질 검사 한 줄 요약전해질의 농도를 정확하고 빠르게 측정함으로써,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하는 각종 질병의 감별진단에 도움을 준다.◇ 어떤 검사인가요?대부분의 전해질 검사는 이온선택 전극법을 사용한다. 특정 이온을 선택적으로 투과하는 막으로 덮인 전극이 자극을 받으면 기준 전극과의 전위차가 발생한다. 이 전위차로 검체 내의 측정하려는 이온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주로 팔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해 검사하며, 소변 검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전해질 검사는 건강검진의 일부로 시행한다. 또, 주치의가 전해질 과잉이나 결핍을 의심할 때 그리고 산-염기 불균형을 의심할 때도 검사한다.◇ 전해질 검사 결과 해석- 정상 소견· 나트륨 혈청 136~142mmol/l· 칼륨 3.7~5.3meq/l· 염소 혈청 98~111mmol/l· 중탄산염 22~28mmol/l

"검사 결과 정상이에요." 대부분의 대사 과정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 이상 소견· 나트륨 수치 145mmol/l 이상· 칼륨 수치 5.5meq/l 이상

"혈중 나트륨과 칼륨 농도가 높아요."나트륨은 체액이 정상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신경 및 근육의 정상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는 대부분의 이유는 수분 섭취 부족으로 인한 탈수 때문이다. 고나트륨혈증이 나타나면 갈증과 흥분, 불안 등을 느끼며, 심하면 혼수나 경련, 호흡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체내에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해 수분이 소변으로 과량 빠져나가는 경우, 알도스테론의 과다분비로 인해 신장에서 나트륨의 재흡수가 증가하는 경우에도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또, 당뇨병으로 인해 혈중 삼투압이 증가해 과량의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도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칼륨은 우리 몸의 근육과 심장,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필수적인 무기물이다. 칼륨의 90%는 신장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칼륨 수치가 높다면 신장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도 당뇨나 심한 외상, 화상, 감염, 스트레스, 수혈로 인한 용혈 현상이 일어난 경우에도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혈중 칼륨 농도가 7.0meq/l 이상이면 근육 무력감, 피로감, 반사 저하, 저린 감각,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이상 소견· 나트륨 수치 135mmol/l 미만· 칼륨 수치 3meq/l 미만

"혈중 나트륨과 칼륨 농도가 낮아요."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이뇨제를 사용했을 때 수분과 함께 나트륨이 신장으로 빠져나가서다. 이 밖에도 수분 섭취를 과도하게 하거나 과량의 설사나 구토를 했을 때 또는 심부전, 간경화,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으로 체내 수분이 증가하는 경우에도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 대부분의 저나트륨혈증은 자각 증상이 없다. 나트륨 농도가 125mmol 미만으로 저하되기 전까지는 의미 있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 심하면 뇌세포 안으로 수분이 이동하면 뇌에 부종이 발생하고, 이는 여러 신경학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체는 칼륨을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한다. 영양 불량 등으로 칼륨의 섭취량이 적으면 칼륨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 이 밖에도 구토, 설사 등으로 인한 소화액의 대량 상실, 당뇨병성 케톤산증에서 발생하는 삼투성 이뇨, 인슐린 과잉으로 인한 칼륨의 세포 내 이동, 이뇨제, 스테로이드 남용, 대사성 알칼리증, 고알도스테론증, 쿠싱 증후군, 간 질환 등으로 인해서도 칼륨 수치가 낮게 나타날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