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_ 신경과클리닉_ 증상별
서동증이란?
서동증은 몸의 움직임과 크기가 느려지고 몸의 운동능력이 불능하거나 저하하는 것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파킨슨병의 특징적 증상의 하나입니다.
서동증의 다양한 현상으로는 침 흘림, 음조의 변화가 없이 작은 목소리를 내는 구음장애, 눈 깜박임이 줄어들어서 얼굴이 무표정해 보이거나 어떤 일을 시작하기 힘들어지는 현상, 보행 시 팔 흔들림이 감소하는 등의 미세한 운동 장애가 생깁니다. 글씨를 작게 쓰는 소서증도 서동증의 한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동증을 파악하려면 움직임의 속도와 크기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파킨슨병에서는 반복적인 동작을 했을 때 움직임의 속도보다 크기가 더 감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갑상샘저하증 환자에서 움직임이 느려지는 경우 파킨슨병의 서동증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다. 하지만 몸이 경직되거나 자세 반사가 느려지는 것과 같은 다른 파킨슨병 증상이 없고, 체온저하, 서맥, 점액부종, 체모 소실, 쉰 목소리, 근긴장증 등 갑상샘저하증에서 동반되는 다른 증상들이 나타나면 서동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우울증이 있는 환자들에게서도 전반적인 움직임이 느려지고 표정이 적어지며 눈 깜빡임이 감소되는 등 파킨슨병의 서동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몸의 경직이 없고, 자세 반사가 잘 유지되면 서동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