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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갑자기 살이 '확' 빠진다면?...췌장암 의심해야 [건강톡톡]

췌장(이자)은 우리 몸 가운데 뒤쪽에 있는 소화기관으로 탄수화물,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한다. 췌장암은 췌장에 암세포 덩어리가 생긴 것으로, 일단 발병하면 예후가 매우 나쁜 암 중 하나다.

 복부불편감은 췌장암 의심 증상 중 하나다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실제로 前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유상철,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스네이프 교수 역할로 유명한 영국 배우 알란 릭맨,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등이 췌장암 치료에 전념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했다. 여러 유명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췌장암의 증상과 원인에 관해,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



q. 췌장암의 초기증상은 어떠한 것이 있나요?췌장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는 암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췌장은 몸 깊숙한 곳에 있어, 진단이나 검사를 통해서도 발견하기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런데도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이 몇 가지 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복부불편감, 소화불량, 등 통증, 복부통증, 췌장액 분비감소로 인한 흡수장애, 식욕부진을 동반한 체중감소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의원을 방문해 검사받는 것을 권장합니다.-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김태형 원장(다나움요양병원)



q. 췌장암의 원인은 무엇인가요?췌장암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 요소로 꼽히는 것은 분명 있습니다. 1. 가족력대한종양학회가 발간하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췌장암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환자의 비율은 7.8%로 전체 췌장암 발병률(0.6%)과 비교해서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직계가족 중 두 명 이상에서 췌장암이 발병했다면,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10배 가까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만성췌장염과 당뇨병만성췌장염은 췌장을 계속해서 자극하기 때문에 췌장암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만성췌장염이 있다면 평소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해 발생하는 병입니다. 때문에 당뇨병이 생겼다는 것은 췌장에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에 걸렸다면 췌장을 꼭 살펴봐야 합니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이자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3. 흡연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해서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2~5배가량 높습니다. 췌장암이 걱정된다면, 금연은 필수입니다.-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홍영한 원장(메디움강남요양병원)



q. 췌장암 검사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세요.복부초음파로도 췌장암 초기를 발견할 수 있지만 췌장이 위와 십이지장 등 각종 소화기관에 둘러싸여 있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췌장암을 확인하고 싶다면 조영제를 사용한 복부 ct 검사를 받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이학민 원장(더연세유외과의원)



췌장은 인체 깊숙히 위치하고 있어 단순한 복부 초음파로는 검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ct 검사와 mri 같은 방사선 검사, 역행성담췌관조영술, 내시경 초음파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암의 유무를 더 정확히 검사할 수 있습니다.-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홍영한 원장(메디움강남요양병원)



q. 췌장암은 어떻게 치료하나요?췌장암의 효과적이고 유일한 치료는 수술로 암이 생긴 부위를 완전히 절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근치적 수술은 전체 췌장암 환자 중 겨우 10~15%에서만 가능합니다.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되어, 수술할 수 없는 경우의 중앙 생존 기간은 약 6개월입니다. 다만, 최근 의학기술과 항암제의 발전으로 생존 기간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이정찬 원장(서울조인트내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과 칼럼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태형 원장(다나움요양병원 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홍영한 원장(메디움강남요양병원 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학민 원장(더연세유외과의원 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정찬 원장(서울조인트내과의원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