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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 제거하면 끝?…제거 후 검사?관리 중요” [인터뷰]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대장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모든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대장 용종은 크게 비종양성과 종양성으로 나뉜다. 비종양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과오종 등이 이에 해당한다.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은 선종성 용종과 같은 종양성 용종이다. 특히 선종성 용종은 향후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장암의 전구 병변이다.

김도훈 원장(고운속내과의원 내과 전문의)|출처: 하이닥

김도훈 원장(고운속내과의원)은 선종성 용종의 경우 발견 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의 절반 이상에서 선종성 용종 단계를 거쳐 5~10년이 지난 후 대장암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김원장의 설명이다. 이어 “선종성 용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 발생률이 높다. 선종성 용종이 1cm 미만이면 암 발생률이 1% 이하지만, 2cm 이상으로 커지면 암 발생률이 20~40%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 용종 발견되면? ‘제거가 원칙’용종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으려면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제거가 이루어져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에 염증, 종양, 용종 등이 있는지 살피는 검사법이다. 대장암을 진단?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검사법으로, 최근 대장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김도훈 원장은 그 이유에 대해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육안으로는 용종이 악성인지 또는 악성으로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선종과 톱니 모양 용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장 용종을 제거하는 방법은 용종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용종의 크기가 작다면 겸자 또는 올가미를 이용하여 제거하며 일정 크기 이상이라면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제거한다. 용종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아 내시경으로 제거 시 천공, 출혈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제거하면 끝? 제거 후 관리도 중요김도훈 원장은 용종을 제거하는 것만큼 제거 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원장에 따르면 용종을 제거한 후 일주일간은 장을 자극할 수 있는 과식, 자극적인 음식, 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이론적으로는 몸을 격렬하게 움직인다고 장 자체에 무리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심한 운동, 움직임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보름 간은 장거리 여행이나 비행기 탑승을 자제하도록 권장했다.“용종을 절제했다면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대장내시경 검사 시기를 정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 용종을 절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용종과 대장암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김도훈 원장은 주기적인 검사를 강조하며, “일반적으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소견이 없다면 5년 후에,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3년 후에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여기서 고위험군이란 △선종의 개수가 3개 이상 △고도이형성을 동반한 선종 △10mm 이상 크기의 톱니 모양 용종이 진단된 경우 등을 말한다. 대장 상태가 불량한 경우 등에서는 1년 후 재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구체적인 검사 주기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 김도훈 원장 (고운속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