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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혈액검사'로 어떤걸 알 수 있을까? CBC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혈액은 크게 액체 성분과 세포 성분으로 나뉜다. 적혈구, 백혈구 그리고 혈소판은 세포 성분을 이루는 주요 세 가지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각 개수가 정상 범위에 속해야 빈혈 등이 생기지 않고 건강하다. 이 개수를 파악하려면 혈액을 채취하면 된다.



◇ cbc 검사 한 줄 요약전혈구 검사 또는 일반 혈액검사라고 불리는 cbc 검사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개수를 측정하는 검사다.◇ 어떤 검사인가요?검사 전 준비사항은 따로 없으며, 팔의 정맥혈을 채취하는 간단한 검사다. 신생아는 발뒤꿈치에서 혈액을 채취한다. 검사 후 채혈 부위에 멍이 들 수 있으니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지혈을 잘해야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된 기본 검사다. 혈액 채취만으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알 수 있고 빈혈, 탈수, 감염 질환을 비롯한 백혈병 같은 골수 질환까지 선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러한 질환이 의심될 때도 cbc 검사를 진행한다.◇ cbc 검사 결과 해석- 정상 소견· 적혈구(rbc): 남성 420만~630만/㎣, 여성 400만~540만/㎣· 헤모글로빈(hb): 남성 13.0~17.0g/dl, 여성 12.0~16.0g/dl · 백혈구(wbc): 4천~6천 개/μl· 혈소판(plt): 13만~40만 개/μl

"cbc 검사가 정상이에요."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양이 정상임을 의미한다. 이로써 혈액을 통해 신체 곳곳으로 산소가 잘 운반되며, 체내 염증 소견도 없음을 예상할 수 있다. 또, 혈소판 수치가 정상이므로 외상이 생기더라도 지혈이 잘 될 거라 예상할 수 있다.

- 이상 소견· 적혈구(rbc): 400만/㎣ 미만· 헤모글로빈(hb): 11g/dl 미만

"적혈구 수치가 낮아요."적혈구 수치가 낮다는 것은 출혈이 있거나 빈혈이 있는 상태를 뜻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낮은 수치가 많이 나오는 편이 많은데, 특히 생리 중이거나 임신 중일 경우 수치가 낮게 측정될 수 있다.지속적으로 적혈구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면 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는 혈색소인 헤모글로빈의 농도와 적혈구 용적률 등의 검사를 함께 진행해 빈혈을 진단할 수 있다.반대로, 적혈구 수치가 높게 측정될 때에는 탈수 증상을 의심하거나 심장 혹은 폐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 이상 소견· 백혈구(wbc): 6천 개/μl 이상

"백혈구 수치가 높아요."과도한 운동이나 약물 복용으로도 백혈구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이라면, 충분히 휴식한 후 다시 검사받는 것이 좋다.그러나 지속적으로 이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백혈구를 구성하는 호중구, 림프구, 단핵구, 호산수, 호염구 등의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몸의 염증 반응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혈병 같은 골수 질환이나 면역질환일 수도 있으니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 이상 소견· 혈소판(plt): 13만 개/μl 미만

"혈소판 수치가 낮아요."혈소판은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인자다. 우리 몸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때 지혈되는 이유는 적정량의 혈소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혈소판 개수가 적다면 작은 충격에도 멍이 들거나 점상 출혈이 생긴다. 또, 코피가 나거나 대소변에 출혈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혈소판 수치가 2만 이하로 떨어지면, 자연 출혈에 의해 위장관 출혈, 뇌출혈이 발생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혈소판 수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면 수혈을 진행하기도 한다.혈소판 감소증의 원인에는 약물이나 백혈병, 비장의 기능 저하, 자가면역 질환 등이 있다. 혈소판 수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질환이 원인인지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